정확한 엔진오일 교환주기 계산 방법

5천 km 넘었는데 엔진오일 교환해야 할지 아니면 더 타도될지 고민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이번 글에서 정확한 엔진오일 교환주기 계산 방법을 확인해 보세요. 지금 당장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할지 조금 더 타도될지 판단할 수 있게 도와드립니다!

1. 엔진오일 교환주기 계산 방법

엔진오일 교환주기 계산 방법은 크게 3가지가 있습니다.

• 엔진시동시간
• 엔진오일 사용기간
• 사용된 엔진오일 종류

자 먼저 가장 중요한 엔진시동시간에 대해 알아보시죠.

1.1 엔진시동시간

엔진오일 교체가 필요한 엔진시동시간은 200시간을 기준으로 합니다.

엔진오일의 종류나 차종에 따라 180시간 ~ 220시간까지 유동적일 수 있으나 일반적으로 200시간을 기준으로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엔진시동시간에는 운행을 하는 시간 그리고 운행을 하지 않은 채 시동을 걸고 있는 시간까지 모두 포함되는 것으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의 경우 하루 출퇴근 시간을 계산하면 간단하게 엔진시동시간을 계산할 수 있습니다.

부평역에서 강남역까지 이동 시간

예를 들어, 인천 부평역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의 운행시간은 하루 2시간으로, 이 사람은 최소 100일마다 엔진오일을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물론 출퇴근에만 차량을 이용하진 않을 테니 조금 더 여유 있게 교환하는 것이 좋겠죠.

이 엔진시동시간을 이용한 계산 방법은 "5천 km ~ 1만 km마다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해!"라고 말하는 운행거리 기준 엔진오일 교환주기보다 더 정확한 방법으로 조금 더 효율적으로 차량을 운행하고 소모품 비용을 줄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계산 방법입니다.

(운행거리 기준 엔진오일 교환주기는 이 엔진시동시간 데이터를 수치로 정량화한 것입니다.)

그러니 엔진오일을 교환할 시기가 된 것 같은데 시간을 낼 수 없어서 조금 더 차량을 이용하고 싶은 분들은 이 방법으로 꼭 계산해 보세요!

1.2 엔진오일 사용기간

엔진오일 교환주기에서 두 번째로 고려해야 할 부분은 엔진오일 사용기간입니다.

혹시 엔진오일을 교환한 후 1년이 넘었는데 "나는 5천 km 타지 않았으니 교환하지 않아도 돼!"라고 생각하고 계시나요?

그렇다면 지금 당장 엔진오일을 교환하셔야 합니다.

엔진오일은 오일 통에서 개봉되어 엔진에 들어간 순간부터 산소에 노출되어 산화를 시작합니다.

산화된 엔진오일 색깔

이 산화는 엔진을 가동하던 하지 않던 진행되는 것으로 엔진을 가동하지 않은 채 1년 동안 방치해 두어도 엔진오일의 수명은 줄어듭니다.

그러니 마지막으로 엔진오일을 교환한 시점이 1년이 넘었다면 빠른 시일 내에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좋습니다.

1.3 사용된 엔진오일 종류

엔진오일의 수명은 사용된 엔진오일의 종류가 광유냐 합성유냐에 따라서도 달라집니다.

광유는 원유를 정제한 그대로의 오일로 가격이 저렴하지만 내구성이 낮아 합성유 보다 자주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반면, 합성유는 정제한 원유에 첨가제를 넣은 것으로 광유보다 비싸지만 내구성이 좋아 엔진오일을 교체하는 데 들어가는 시간, 공임비 등을 고려하면 오히려 광유보다 합성유가 더 저렴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광유가 꼭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당장 엔진오일 교체를 해야 할지 말지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은 이전에 넣은 엔진오일의 종류를 고려해 보세요.

만약 광유를 넣었다면 지금이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할 시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2. 엔진오일 고르는 법

엔진오일 교환주기를 계산해 보니 지금 당장 엔진오일을 교환해야 할 시기인가요?

그렇다면 내 차량에 맞는 엔진오일 고르는 법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엔진오일 고르는 법 설명을 보면 W 앞의 숫자는 저온에서의 점도고 뒤의 숫자는 고온에서의 점도고.. 이해가 어려운 말들이 많죠?

그래서 차종별로 간단하게 딱 정리해 드립니다.

• 경차 : 0W 20, 0W 30
• 소형차, 중형차 : 5W 30, 0W 30
• 고성능 차량 : 5W 40, 10W 40

이렇게 구매하시면 됩니다.

아마 대부분의 경우 경차 또는 소형차, 중형차에 해당되실 것 같은데요.

어렵게 고민하실 필요 없이 경차면 0W 20, 소형차 또는 중형차면 5W 30을 넣으시면 됩니다.

차량 RPM

만약 내가 부아아앙~ 하는 RPM을 4,000 이상 사용하는 차량 또는 운전습관을 가지고 있다?

그러면 5W 40 또는 10W 40 엔진오일을 넣으시면 됩니다.

3. 엔진오일 교환 방법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방법에는 크게 2가지가 있습니다.

• 자가 교환
• 카센터 대리 교환

3.1 엔진오일 자가 교환

먼저 자가 교환하는 방법을 알아보시죠.

엔진오일 자가 교환은 드레인 볼트를 해체하는 중력을 이용한 방법과 석션기를 이용하는 흡입 방법이 있습니다.

드레인 볼트를 해체하는 방법은 볼트를 해제하는 장비(드라이버, 드릴, 렌치 등)와 폐유를 받을 기름 외에 별도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드레인 볼트 위치

다만 차량의 하부에 들어가서 볼트를 해체해야 하기 때문에 볼트의 정확한 위치를 모르는 분들은 조금 어려운 방법일 수 있습니다.

엔진오일 주입구

반면 석션기를 이용한 방법은 석션기를 엔진오일 주입구에 넣은 후 작동만 시키면 돼서 매우 편리합니다.

때문에 최근 많은 분들이 이 방법으로 엔진오일을 자가 교환하고 있죠.

엔진오일 석션기 종류

석션기의 종류는 수동 펌프와 모터 펌프가 있는데, 수동 펌프는 폐유통이 달려 있어 편리하지만 수동으로 펌프질을 해야 해서 체력적으로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반면 모터 펌프는 자동차 배터리에 자극을 연결하면 모터가 자동으로 오일을 흡입해 주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편리합니다.

단, 모터 펌프에는 폐유통이 달려 있지 않아 폐유를 담을 통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엔진오일을 자가 교환한 후 배출된 폐유는 그냥 버리시면 안되고, 가까운 카센터에 문의하신 후 폐유를 전달해야 합니다.

모든 카센터가 폐유를 받아주는 것이 아니고 환경 처리 업체와 연결된 카센터만 가능하니 미리 전화로 문의하신 후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가끔 폐유를 갖다주면 싫어하는 카센터도 있으니 가급적 단골 카센터를 이용하시거나 체인점이 여러 곳 있는 공임나라를 이용하시면 그나마 수월하게 전달하실 수 있습니다.

사장님이 정 싫어하는 티를 내면 다음엔 박카스라도 한 박스 사다 드리세요! 😂

가까운 공임나라 지점 찾기

3.2 카센터 대리 교환

자가 교환은 한 번 장비를 마련해 놓으면 지속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서 비용적으로 절감이 되지만, 사용한 장비를 씻어야 하고 폐유를 반납해야 하는 등 번거로움이 많습니다.

이런 번거로움이 싫으신 분들은 카센터에서 대리 교환을 하시면 되는데요.

그런데 막상 카센터에서 대리 교환을 하려고 하니 바가지 쓸 것 같고 불안하시죠?

그런 분들은 정비 공임이 명확하게 공시되어 있는 공임나라에서 교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공임나라는 전국에 체인점이 있고 간판을 걸고 장사하기 때문에 덤터기를 씌울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공임나라 엔진오일 정비공임

공임나라 홈페이지에 각 부품별 교환 비용이 명확하게 공시되어 있어, 만약 공시된 비용 보다 많이 나오면 왜 이렇게 나왔는지 바로 물어보실 수도 있습니다.

저도 얼마 전 공임나라에서 엔진오일을 대리 교환했는데 서비스도 그렇고 비용적으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였습니다.

공임나라 엔진오일 대리 교환에 대한 자세한 후기는 아래 글을 참고해 주세요!

아반떼 HD 엔진오일 교환 후기 : 오일 구매, 교환 비용 확인하세요!